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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건축시공 및 자재

#44 외장타일 -1(박판세라믹)

by 건축하는 동네아저씨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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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장타일 -1(박판세라믹) ]

 

최근 외장마감재료로 석재와 금속재 마감의 식상함으로 좀더 새롭고 고급스러운, 세련된 자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타일재료가 외장재로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포세린타일뿐만 아니라 박판세라믹타일도 호텔, 오피스, 심지어 강남 고급 주거단지, 주상복합건축물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외장재로 사용되어지는 박판세라믹포세린타일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좌측순서대로(준공년도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 성수 클리오사옥 / 용산드래곤시티 호텔 / 브라이튼 여의도

 

 

1. 외장타일 마감재의 기존 외장자재(석재, 금속)와의 차이점 비교

1) 내오염성 

   - 코킹의 오염이나 매연, 먼지 등으로 변색되는 기존 외장재와는 달리 낮은 흡수율과 변형, 탈색, 백화현상이 없으므로

     내오염성에 강점을 가집니다.

 

2) 이색 우려 낮음

   - 채광지역, 절단여부 등에 따라 무늬맞추기가 어렵고, A/S 교체 시에는 색상이 달라 유지보수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염색하여 시공해야하는 관리포인트도 발생합니다. 그에 반해 공장에서 제작된 품질의 균징성이 확보되고 그에 따라

     유지관리 비용도 낮습니다.

 

3) 부식 우려 없음

   - 동파 및 풍화작용, 철분 산화에 의한 녹 발생 등의 부식 우려가 없습니다. 고강도에 낮은 흡수율(0.1% 이하)의 강점

     가집니다.

 

4) 수급 원활

   - 석산, 석종 등 생산 리스크를 가짐에 따라 단가의 상승 등의 수급 취약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공장제작에 따른 수급이

    원활하며 그에 따른 단가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5) 친환경 소재

   - 화강석의 경우는 라돈 검출과 같은 친환경적 이슈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자정작용 기능이 있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6) 고강도

   - 외부 충격이나 염해에 약한 금속재에 비해 고강도이며, 석재 대비 경량이므로 시공성도 우수합니다.

 

7) 디자인

   - 색상이나 무늬가 제한적인 기존 외장재에 비해, 천연석과 유사한 디자인을 재현할 수도 있으며, 색상, 질감 등 다양하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2. 박판세라믹(타일)의 특징

1) 3T, 6T 등 두께가 얇지만, 1,200 x 3,600까지 대형 사이즈로 제작 가능하며, 인장/파괴강도도 높습니다.

 

2) 장점

   - 대형 사이즈로 디자인 요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 경량으로 시공성 및 유지보수가 용이합니다.

   - 다양한 무늬와 재질감, 색상 등이 표현 가능하고, 균질한 품질 확보가 가능합니다.

   - 흡수율 및 오염성이 낮습니다.

   - 내마모성, 내화학성, 내염수성, 내구성 등이 강하여 설치장소, 지역에 구분하지 않고 시공가능합니다.

 

3) 단점

   - 장스판으로 인한 자재 loss 최소화를 위해서 사전 검토가 필요합니다.

   - 차수, 체결 등 시공의 숙련공이 필요합니다.

   - 시공방법이 제한적입니다.

   - 유럽산 자재가 주를 이루고, 석재나 포세린타일, 금속재에 비해 공사비가 고가입니다.  

박판세라믹타일의 특장점
석재, 포세린타일 등 외장재와의 비교

 

 

3. 제조사별 생산규격 및 시공사례

- 중국산도 최근에는 제작되나, 고급현장에 적용하는 자재이므로 대부분 유럽산(스페인, 이태리) 자재 주를 이룹니다.

- 두께, 제작규격 등이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1,000x3,000 까지는 제작 가능합니다.

제조사별 제작규격 및 수행실적

 

 

4. 계획단계에서의 고려사항

1) 타일 종류

   - 적용구간의 형태(직선, 곡선구간) 및 외장 디자인의 모듈(제조사별 규격 상이함) 등을 고려하여 선정합니다.

   - 기성 자재의 색상, 재질감 등

 

2) 타일 나누기

   - 경제성(Loss), 시공성을 고려한 타일 나누기 계획 수립(ex. 일반적인 타일 외장재 Loss율 30~40% 수준)

 

3) 줄눈 형식 

   - 오픈 조인트 VS 클로즈 조인트 결정이 필요합니다.

     박판세라믹 자재는 대부분 오픈 조인트 적용을 하지만, 현장의 풍압, 적용구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 누수 취약부위 대책방안으로 차수판을 설치할 것인지, 코킹 처리를 할 것인지 결정 필요합니다.

   - 코킹 처리 후 가스켓으로 덮는 방식으로 오픈 조인트와 동일하게 보이도록 디테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차수판

   - 차수판 적용구간, 차수판의 재료 및 시공성을 고려한 두께 결정, 디테일 등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5) 부착공법

   - 압착식, 압착+몰드식, 액자식(유닛방식) 등 있으며,

   - 시공성과 적용구간별 부착공법의 품질이 상이하니 구간별 구분검토가 필요합니다. 

 

6) 외단열 재 훼손방지

   - 외단열 손실 방지 대책 및 특수철물 등의 고려도 필요합니다.

 

7) 이질 외장재와의 접합부

   - 이질 외장재(AL시트 등 금속재)와의 접합부 디테일 검토도 필요합니다.

     접합부에 코킹처리가 필요하나, 코킹처리가 보이지 않도록 디테일을 해결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8) 내풍압 검토

   - 고층건축물 및 외관의 형상 등을 고려하여 풍동실험의 data 결과를 기반으로 한 입면 부위별 기준풍압(정압/부압)

     검토가 필요합니다. 경제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Typical 존의 경계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포인트입니다.

   - 공사 착수 전 Mock-up Test 등 통하여 선검토 후 시공 진행이 필요합니다.

   - 시공 컨설팅 계약을 별도로 시행하여 시공성 및 경제성을 고려한 디테일 추가 검토 필요합니다.

 

9) 물끊기 디테일

   - 창호 및 필로티 주변 등의 물끊기, 차수 디테일 등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10) 발주방식

   - 공사비가 상승되지만, 시공성 및 현장관리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이질 외장재와의 통합발주 등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ex. 금속자재 + 박판타일, 박판타일 + AL창호/커튼월 등)

 

11) 외장시공방법 및 시공순서

   - SWC공법 적용 시에 골조공사, 창호공사, 외장 박판타일 등 시공순서 및 공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야 합니다.

 

 

 

5. 조인트 방식

조인트 방식은 외관디자인의 의도 및 시공성 및 유지관리 용이성, 경제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이 필요합니다.

 

1) 오픈 조인트(OPEN JOINT)

   - 외장재 사이의 줄눈을 개발하여 등압공간을 형성하여 내외부의 압력차이를 제거함으로써 빗물의 유입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코킹 설치에 따른 외관 오염 차단 및 미적 효과가 우수합니다. 자연통기성 구조로 결로 차단효과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우수 유입시 단열재 성능 저하, 철물 부식, 차수판 시공품질 관리 필요 등이 있으며, 공사비도 고가입니다.

 

2) 클로즈 조인트(CLOSED JOINT)

   - 외장재 사이의 줄눈에 실런트를 이용한 코킹 처리로 밀폐시킴으로써 빗물이나 외부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

     입니다. 원천적으로 누수를 차단하고 추가적인 차수판의 설치가 필요없어 오픈조인트 공법 대비 경제적입니다.

     단점으로는 코킹 처리에 따른 오염 리스크, 밀폐된 구조로 인한 내외부 온도차에 의한 내부결로 발생, 실런트 노후화

     등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필요 등이 있습니다.

조인트방식 비교

 

 

 

6. 차수방식

줄눈방식을 오픈 조인트 방식으로 적용 시 누수 차단을 위해서 마감재 안쪽면에 차수판 설치가 필요합니다.

EGI강판, 투습방수지, EPDM 크게 3가지가 있으며, 단가 차이는 크지 않으나, EGI강판 적용시 별도의 백프레임 설치가

필요하니 시공성을 고려하여 결정이 필요합니다. 차수판의 두께 또한 시공성에 영향을 미치니 0.8T 이상으로 시공성이

확보됩니다.

차수방식 비교

 

 

 

7. 단열방식별 고정철물

외단열 적용면에 외장타일 마감재 적용 시 고정철물에 의한 단열재 결손이 발생합니다. 단열재 훼손에 대한 방지를 위한 특수철물 적용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말굽형, 실린더형 - 단열재 훼손 최소화 가능)

단열방식별 건식공법 / 단열재 훼손방지책

 

 

8. 체결방식

가장 중요한 박판세라믹을 설치하는 체결방식입니다.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압착식, 압착+AL몰드방식, 액자식(유닛방식) 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하는 방식은 압착식입니다. 압착식은 구조용실런트와 노턴테이프로 부착을 하는 방식이며, 현장에서 숙련공이 직접 접착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공사비가 가장 경제적이고, 마감두께 및 줄눈간격이 가장 얇습니다.

단점은 직접 하나하나 현장시공하기에 접착품질에 대한 시공관리가 어려우며, 그러하기에 숙련된 시공자에 의한 시공품질이 요구됩니다. 

 

액자식(유닛방식)은 유닛에 박판세라믹타일을 선부착 가공하여 현장에 반입되어 현장에서는 기술자가 피스질에 의한 결합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시공성이 우수하고, 시공품질(접착 신뢰도)이 균질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유닛 프레임에 따른 마감두께가 두껍고, 공사비가 가장 고가입니다.

 

최근에는 전문시공업체도 다양해지고, 다양한 체결방식 등이 더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결방식

 

 

[ 외장타일 -2 (포세린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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