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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건축시공 및 자재

#32 건축유리-3(코팅유리)

by 건축하는 동네아저씨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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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유리 - 3.코팅유리 ]

 

건축용 유리는 모두 같은 원판에서 시작하지만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성능과 용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에서는 원판보다는 코팅을 하거나 판유리를 붙이는 식으로 가공한 제품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각 성능에 따라 어떤 유리가 있는 알아봅시다.

 

 

3. 코팅유리

고온에서 원판의 표면에 코팅막을 입혀서 만들어 집니다. 코팅면으로 빛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조절하여 실내의 눈부심을 줄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로이유리, 반사유리가 있습니다.

 

 

1) 로이유리(저방사유리, Low-E Glass)

- 복층유리의 단열성능을 높여 건물의 냉난방비의 절감을 주목적으로 하며, 상온 열방사의 파장영역에서 반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1,200°C의 온도에서 판유리의 표면을 은막으로 코팅해서 만든 반사성 유리입니다.

- 은막의 코팅은 가시광선을 투과하고 실내의 열적외선을 반사해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사용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냉난방에 쓰이는 에너지를 원판과 비교하면 50%, 일반복층유리보다 25%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로이유리는 여러가지 기준에 따라 구분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A. 방사율에 따른 구분

- 방사율(Emissivity)이란 한 물체에 흡수된 적외선에너지 대비 복사한 적외선 에너지의 비율을 말하며,

  0~1사이의 값을 갖으며, 숫자가 작을수록 단열성능이 우수합니다. 

방사율에-따른-구분

 

B. 제조방식에 따른 구분

- 소프트코팅, 하드코팅 2가지 제조방식이 있으며,

- 국내에서는 소프트로이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 하드로이는 전량 수입품이며, KS 방사율 미달로 인해 권장하지 않습니다.

제조방식에-따른-구분

 

C. 코팅막 구성에 따른 구분

- 코팅막 형성 개수에 따라서 싱글, 더블, 트리플코팅으로 구분됩니다.

  트리플로이는 유럽에서 수입에 의존하다가 21년에 한국공업유리에서 자체 개발하였습니다(제품명 : XTN145II).

코팅막-구성에-따른-구분

 

D. 로이코팅막 위치에 따른 구분

- 외기와 닿는 가장 바깥 면을 기준으로 1면, 2면, 3면, 4면이라고 하는데, 건축물(공간)의 용도에 따라서 코팅막의 배치가 달라집니다.

- 주로 낮에 사람들이 생활하는 상업용 오피스공간은 햇빛으로 인해 실내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2면에 배치하여 태양복사열을 반사하면서 중공층에서 일부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오전이나 밤에 생활하는 주거공간은 낮 시간에 받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하여 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여야 합니다.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3면에 배치하여 태양열은 받아들이고, 실내의 난방열을 다시 내부로 반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이코팅막-위치에-따른-구분1

 

- 로이유리 2장을 사용하는 것은 경제성 대비 효율성이 좋지 않아서 양면로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코팅막-위치에-따른-구분2

 

 

2) 반사유리(Heat Reflective Glass)

- 원판에 얇은 금속막을 코팅하여 만든 것으로 반사유리는 유리의 반사율로 태양 가시광선 투과율을 조절해 실내 눈부심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또 선별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실내의 가구와 생활용품의 변색도 막을 수 있습니다.

- 필름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반사율 조절이 가능합니다.

- 반사율이 비교적 약한 약반사유리는 색유리의 색을 풍부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약반사유리가 띠는 색 때문에 파스텔 유리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반사유리는 코팅면의 방향에 관계없이 건축물의 내부 및 외부 창유리 시공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외장재로 사용하는 경우 실내 환경은 좋아지지만, 외부에서는 반사된 빛이 눈부심을 일으키니 인접건물의 민원을 고려하여 계획 단계에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태양열취득율

- 눈부심 예방 설계를 위한 저반사유리(Anti-reflective Glass, AR유리) : 투과율이 높은 유리라고 하더라도 내외부 조도차 및 시야각에 따라 반사상이 생겨 사물관찰에 장애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제어하기 위한 유리가 저반사 또는 무반사유리입니다. AR유리는 일반유리의 표면에 특수코팅을 통해 반사율은 1% 이하 수준으로 낮추고, 투과율은 높인 유리로서 주로 미술관, 박물관, 공항, 호텔로비, 스카이라운지와 같은 특수시설에 적용되지만 간혹 일반 건축용 외장유리로 적용되기도 한다.

 

 

[ 건축유리 - 1 (강화유리) ]

[ 건축유리 - 2 (접합유리) ]

[ 건축유리 - 4 (복층유리) ]

[ 건축유리 - 5 (기타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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