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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건축설계

#28 건축도면 실무 - 스터디 / 검토사항

by 건축하는 동네아저씨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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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도면 실무 - 스터디 및 검토사항 ]

 

건축실무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그때 그때 주어지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배우게 됩니다.

 

사수를 잘 만나면 많은 건축실무를 배우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함께 헤메면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여러 번 경험할수록 시행착오가 줄고, 도면의 품질도 올라 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입(사원)이 균형 잡힌 실무스터디를 할수 있을까요?

 

건축도면, 재료, 건축법령, 구조, 기계, 전기 순으로  스터디를 하면 좋을 듯 합니다.

 

 

 

1) 건축도면 

먼저 사수들로부터 회사 내에 스터디하기에 좋은 프로젝트 도면을 2~3개를 추천 받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프로젝트의 도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훓어 보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정독을 하십시오.

 

그리고  2~3개 도면들을 서로 비교를 해보고,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내고 메모를 합니다(스스로 추측하여 봅니다).

궁금한 것은 메모를 통해 여러 선배에게 물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답변을 적어 둡니다.

 

선배들도 모르는 사항들이 있을 텐데, 이때는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보거나,

 

컨설팅업체 혹은 전문시공업체와 미팅을 통해서 그들의 전문경험의 전달을 통한 습득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것은 외워두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a) 건축일반사항, 약어, 부호 암기

    - 건축일반사항은 매우 중요하며, 공사비에 영향을 주는 내용이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 작성해야 하며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설계자는 도면으로 작성하기 어려운 것은 글로 도면 주기란에 표현해 놓으면

 

      시공사와 발주처에 공사비관련 분쟁에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영어 약어, 한글의 표준어, 외래어, 도면부호 등

 

 

 b) 개요는 어떤 항목을 작성되는가?

    - 대지위치,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건폐율, 용적률, 주차대수, 층별 연면적, 조경면적 등

 

 

 

 c) 면적표에서 면적계산은 건축법에 의하여 적정하게 되었는지?

    벽체중심선, MC선, 기둥중심선, 캐노피 산정, 옥탑면적 산입여부 등

    - 캐노피, 옥탑면적, 필로티의 면적산정은 설계자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으로 법규를 잘 확인하기 바랍니다.

 

  

 

 d) 방화구획도

 

   -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는지에 따른 방화구획 면적이 바뀝니다.

 

   - 10층 이하(스프링쿨러 설치시 3000m2마다),

   

     11층 이상시(스프링쿨러 설치시 1500m2마다) 방화구획 면적기준이 바뀝니다​.

      설계자가 저층건물만 하다가 갑자기 10층 이상의 건물을 설계할 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주차장은 층간 방화구획을 하며 다른 실과의 방화구획해야 합니다.

 

   - 아뜨리움과 같은 Open 슬라브의 경우 면적산입을 제대로 했는지?

 

  

 

 e) 방수계획도

 

   - 준공 이후에 하자가 빈번한 곳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실별, 층별, 옥외조경 공간인지에 따른 방수공법이 적정한지?

 

   - 오수정화조, 수영장, 중수조 등의 방수공법은 적정한지?

   - 데크슬래브의 옥외공간의 경우 누수하자 발생 시 어느 부분이 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콘크리트면이 노출이 되는 방식의 탈형데크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f) 단열계획도

 

   - 에너지절약계획기준에 적정한지?

   - 준공 이후에 자주 하자 발생이 되는 곳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 부위별, 바닥, 벽, 창호 등에 따른 열관류율 값은 적정한지?

   - 지하층 주차장에 면하는 엘리베이터, 계단실, 로비 등도 단열계획에 포함됩니다.

   - 최하층 난방지역의 바닥단열은 과거에는 적용이 안되었으나, 최근 기준에는 적용되었으니 꼭 확인바랍니다.

   - 에너지절약기준이 수시로 강화되고 있으므로 옛날 기준으로 설계를 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개정사항들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g) 주차계획도

  - 차량의 흐름에 문제가 없는지?

  - 과속방지턱, 반사경, 차로 방향표지 등

 

 

 

 h) 장애인 편의시설계획도

  - 화장실의 휠체어 회전반경의 크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 이 부분은 특히 중요하므로 설계 및 시공의 오류가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 사용승인 시 장애인협회에서 깐깐하게 특검을 진행하므로 인허가도면에 꼭 맞게 시공되어야 합니다.

 

 

 

 i) 실내재료마감표

  - 실별로 사용되는 재료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암기하도록 합니다.

 

  - 2~3개의 프로젝트의 실내재료마감표를 복사해서 실별로 적용되는 재료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봅니다.

 

 

 

 j)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  - 평면도에는 정말 많은 내용들이 들어가 있고 중요합니다.

 

  - 내가 이 건물안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서 이리 저리 걸어 다녀 봅니다.

 

   그러면서 건물의 폭과 천장의 높이 등의 공간감을 익히고,

 

   입면의 형태를 보면서 입체감으로 어떻게 보일지를 상상해 봅니다.

 

 

 k) 확대 평,입.단면도

 

  - 디테일하게 벽체의 재료와 단면 높이, 입면의 Set Back을 확인하면서,

    100mm, 200mm, 300mm, 500mm일 때의 Set Back되고 돌출될 때의 느낌을 상상해 봅니다.

 

  - 방수와 관련하여 누수의 위험이 없는지? 방수턱은 재대로 되었는지?

  - 단열재의 위치를 잘 확인하고, 누락된 부분이 있어 결로현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 캐노피나 필로티의 천장은 태풍에 날라가지 않도록 설계가 되었는지?

 

 

 l) 화장실 확대평면도

  - 위생기구들의 배치가 적정한지, 혹시나 보 위에 대변기가 위치하는지 확인 합니다.

  - 타일의 줄눈나누기가 소변기, 대변기와 끝선들이 정리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각종 화장실 악세서리에서 빠진 것이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m) 계단 확대 평면, 단면도

  - 법적으로 체크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 계단참과 참의 유효 높이가 2.1m가 넘는지?

  - 한 층을 올라가는데 4번을 꺽어서 올라갈 경우 유효높이(2.1m)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층고가 4.2m 이하는 한번에 올라가야 되고, 층고 4.5m를 두 번에 올라가면 문제가 발생됩니다.

    콘크리트 두께를 고려하면 2.1m이 안될 수 있습니다. 

 

  - 계단의 폭과 높이는 적정한지?

 

 

n) 창호도

  - 도어, 창문, 셔터, 커튼월을 평면도와 검토하면 오류 부분들이 비교적 많이 발생합니다.

  - 실별로 사용되는 하드웨어가 상이하므로 체크를 해 봅니다.

 

 

o) 천장도

  - 전등도면과 확인합니다.

  - 덕트도면과 비교하여 디퓨저의 위치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 스프링쿨러도면과 확인합니다.

  - 실별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전등상세도가 적정한가? 천장 재료와 전등이 맞게 설치되는지 확인합니다.

 

 

p) 잡상세도

  - 보강블럭쌓기, 점검용사다리, 파라펫 난간, E J, C J, 파라펫 링, 각종 PAD, OA Floor , 집수정

  - 화장실 칸막이, 국기게양대, 트렌치, 각종 점검구, 커튼박스, 암막커튼, 롤 스크린, 각종 붙박이 가구들

 

 

 

q) 도면 숙지

 

 - 도면은 면적, 높이, 구조도면의 여러 거더, 컬럼, 기초 크기와 배근의 직경과 수는 될 수 있는대로 암기하면서

   도면을 작성하면, 도면 그리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시공직원들도 도면을 보고 암기를 하면, 감리자나 발주처에서 물어볼 때 즉답이 나오면 직원의 신뢰가 높아집니다.

 

 

 

r) 도면 숙지 방법

 

 - 도면은 처음 볼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두세 시간 안에 주마간산식으로 눈으로 보고,

   두 번째부터는 정독으로 보는데 배치, 평면, 입면, 단면을 보고 기타 도면들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부터 정독을 하면 진도가 안나가고, 뒤에 가면 앞의 내용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 도면을 볼 때는 항상 왜 그럴까? 이유는 뭐지? 라며 깊이 생각하고 유추를 해봅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모르는 것을 선배들에게 찾아가서 물어 봅니다. 

 

   선배들도 부정확한 내용을 정답인 것처럼 설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 배워온 환경이 다르고, 실무의 역량이 다 제 각각 다르므로 틀릴 수 있습니다.

   의심이 가면 다른 선배들한테도 같은 질문을 해서 차이점을 알고 정리하도록 합니다.

 

   합리적이고 보편 타당한 것이 답이라고 외워두기 바랍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정답이라고 생각되면 무조건 외웁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건축재료

  건축재료는 건축가에게는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 번 유명한 건축가(조 모 교수, 민 모교수, 이 모 교수, 서 모 건축가, 미국의 KPF사의 페더슨) 와 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재료 하나하나를 선정하는데 질감, 색감, 두께, 자재의 사이즈를 어떤 크기로 할지

  평면도, 입면도를 고려하여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래의 외장재, 내장재 등에 대한 벤더업체들의 기술영업 직원한테 많은 사항을 설명 듣고 카다록을 받아서 챙겨둡니다.

 

  모두 나의 재산이 됩니다.

 

 

 

 a) 외장재

 

  - 조적조, 블록조, 외단열시스템, 화강석, 알루미늄 판넬, 티타늄 징크 판넬, 스텐레스 패널, 코르텐 강판

 

  - 베이스패널, 샌드위치 판넬, 폴리메탈판넬, 노출콘크리트, 합성목재 패널, 세라믹타일, 테라코타패널  등

 

  - 유리 : 복층유리, 칼라 복층유리, 반사 복층유리, 저철분 복층유리, 로이 복층유리, 삼중유리

 

 

  b) 내장재

 

  - 바닥재 : 카펫, 비닐쉬트, 비닐타일, 자기질타일, OA Floor,

 

                 화강석, 대리석, 알미늄쉬트, 에폭시라이닝, 하드너, 폴리싱타일 등

 

  - 벽체 : 종이벽지, 실크벽지, 수성페인트, 인코트, 다채무늬도료, 세라민페인트, 스터코,

 

              화강석, 대리석, 무늬목, 구로강판, 세라믹타일 등

 

  - 천장 : 석고보드, 흡음텍스, 무석면텍스, 알루미늄천장재, 열경화성수지천장판, 다노라인 

 

              익스펜디드 메탈, 노출천장 등

 

 

    ***상기 자재명은 보통명사로 각 회사마다 각각 제품명이 있으며, 약간씩 물성과 특성이 다릅니다.

 


 

  - 석재의 종류

 

    : 국내 석재으로 가평석, 고흥석, 포천석, 문경석, 후동석, 거창석, 마천석, 제주석 등이 있으며,

 

      중국에는 국내석의 이름과 비슷한 종류의 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해외 석재의 원석을 중국에서 상당량을 수입하여 중국에 가면 못 구하는 석재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 해외 화강석으로는 임페리얼레드, 비앙코카라라, 예루살렘골드, 삐에뜨라세레나, 아프리칸레드, 철평석,

      C블랙(China 블랙), 베네치안골드 등

 

   : 석재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면 호텔 내외부 인테리어와 고급 아파트의 내외부 인테리어를 현장 견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비슷해 보이나, 다른 것들이 많으므로 많이 보고 익혀두는 것이 도움됩니다)

 

 

     ***고급품질로 해외의 다양한 자재가 있으므로 차근차근 국내 자재부터 스터디하기 바랍니다. 

 

         색상별 주로 사용되는 석종들, 주로 사용되는 석종의 단가들도 알아두면 설계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3) 건축법

 

 

제가 설계사무소 생활할 때 선배 중에는 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선배 두 분이 계셨습니다.

 

최 모 부장님은 건축법을 통째로 머리에 암기하고 계신 분으로, '걸어다는 건축법'이라는 별명이 있는 분입니다.

 

건축법을 모르는 대학 나온 선배들도 이 분께 질문을 하고 답을 얻어 가는 것입니다.

 

조 모 부장님은PM(Project Manager)으로서 해외설계, 실시설계, 디테일 개발, 도면검수, 시공기술의 역량이

 

출중한 분이셔서 회사에서 인정을 받는 분입니다.

 

최모 부장님은 1990년대 후반에 건축사에 합격하시고 감리를 하시다 지병으로 젊은 나이에 작고 하였습니다.

 

조 모 부장님은 2000년대 초반에 건축사에 합격하시고 대형설계사무소에서 현업을 하시며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실무에서는 학력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고, 설계 전문경력으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학력과 관계없이 실무에서 다시 시작하여 부지런이 실무경험을 익혀야 합니다.

 

 

 

내가 그리는 도면이 법에 저촉되는지 항상 확인해야 하고, 

건축인허가를 접수하면 공무원들과 상대하며 법리에 대한 협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축법을 손에 끼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그린 도면이 법에 저촉이 되면 설계사무소 소장님이 영업정지와 불이익를 당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현장에 나간 도면이 시공되었다면 재시공에 대한 비용 손실을 설계사무소에 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력 많은 선배들이 법을 많이 알고 있으니, 그 분들께 질문도 하고 또한 부족한 건축법 공부를 스스로 해야 합니다.

 

 

 

  - 건축법시행령은 1장, 2장, 5장, 7, 8장을 위주로 공부하고,

  - 시행규칙은 피난 방화규정, 장애인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구조기준

 

  - 주차장법은 주차장시행규칙의 노외주차장에 대한 설치기준, 대수산정기준

 

  - 도시계획법은 지자체마다 도시계획조례가 있고 건폐율과 용적률 등을 확인합니다.

 

 

건축법 전문가가 되기 위한 지름길은 없으며, 오직 이해하고 외우는 길 밖에는 !!!  

 


마지막으로 저의 지론은

유명한 명의(名醫) 자신이 치료하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 볼 때 명의가 되고,

건축가도 건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며 많은 실수를 하면서 전문가(專門家)가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빈자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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